기사 메일전송
[사회]7~8월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 급증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7-22 14:08:04

기사수정
  • - 오전 11시~오후 2시 가급적 야외활동 삼가야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무더운 여름철에는 ‘열사병 등 폭염관련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공개한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열사병, 일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열 및 빛의 영향(T67)’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7월과 8월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평균치를 보면 열사병·일사병 등의 환자 수는 7월 2670명, 8월 3667명으로 다른 달 평균 약 천명과 비교해 2~3배 많았다.

 

열사병 등에 대해 연령별 분석결과 50대가 2739명(16.6%)으로 가장 많았으나 10대, 2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도 점유율이 10%이상으로 연령별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만 5000명에서 지난해에는 약 1만 6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600명(10.7%)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2.6%였다. 

총진료비는 2010년 약 10억 9000만원에서 2014년 약 11억 4000만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000만원(4.6%)이 증가해 증가율은 1.1%로 집계됐다.

 

일사병은 흔히 '더위 먹은 병'으로 불린다.  

더운 공기와 강한 태양의 직사광선을 오래 받아 우리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이다. 수분과 전해질 소실에 의해 무력감, 현기증, 심한 두통이 찾아온다. 





응급처치로 서늘한 곳을 찾아 환자를 눕힌 후 옷을 느슨하게 하고 물이나 이온음료 등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시키면 된다. 단, 의식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섭취해서는 안된다.

열사병은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할 때 발생하며 특히 매우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주로 발생한다.

체온조절 중추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고열(40℃ 이상)을 동반하고 의식변화가 동반되며 혼수상태에 빠지기 쉽다.

 

응급처치는 최대한 빨리 환자의 체온을 내리기 위해 환자의 옷을 벗기고 찬물로 온몸을 적시거나 얼음, 알코올 마사지와 함께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쏘이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사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운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가 크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양산을 준비하거나 그늘을 통해 휴식시간을 가지며,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골목상권에 활력을…2025년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각 지역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하는 ..
  2. GH, 공공․신진건축가 참여로 아파트 디자인 특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지구 3개 블록 총 2666호 공동주택을 동별로 개성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에 착수한다. GH는 27일 ‘GH 공공건축가(2명)’를 위촉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GH신진건축가(7명)’와 함께 공동주택 특화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특화 설계자문회의 대상단지는 광...
  3. 인천공항공사,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기업(건물・교통)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녹색 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으로 2010년 제정된 국내 대표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며, 매년 기후...
  4. 박정현 “시민안전보험, 지역별 지급 격차… 실효성 문제”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시민안전보험이 일부 지역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보장이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
  5. 조은희, ‘항공기사고 피해자 지원법’ 발의...“국제기준 반영해 체계적 지원대책 구축”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항공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법’을 27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제정안은 항공기사고 피해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특별법이나 관계부처 내부 대응 매뉴얼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