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 11만 명 찾는 서울새활용플라자, 친환경 테마파크로 도약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2-24 14:07:10

기사수정
  • 2025년 ‘제로웨이스트’ 산업 육성 및 문화 확산 계획 발표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은 ‘제로웨이스트 서울’ 실현을 목표로 서울새활용플라자(성동구 소재)의 2025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시민들이 자원순환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친환경 산업 육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 전경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지난해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11만 명을 기록하며 제로웨이스트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서울시립대와 협력해 탄소저감량 환산 계산기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장난감 수리소’ 개관이 있다. ‘서울에 버려지는 장난감은 없다’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될 이 공간에서는 버려진 장난감을 회수·수리·새활용하는 과정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제로웨이스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 및 매장을 지원하는 ‘서울제로마켓’ 사업도 확대된다. 기존 제로웨이스트 매장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자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기회를 늘릴 예정이다.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은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4월에는 지구의 날과 어린이날을 맞아 ‘나만의 행성(My Own Planet, 가칭)’ 행사를 열고, 가을에는 대학생·영 디자이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패션쇼 및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연간 2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제로웨이스트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탐방·체험·특별교육으로 구성된 이 과정은 초등학생, 일반 시민,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서울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연수 및 생태전환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올해부터 민간 기업과 협력해 폐장난감·폐보일러 등을 활용한 작품을 전시하며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테마파크’ 조성의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는 공간”이라며 “더 많은 시민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골목상권에 활력을…2025년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각 지역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하는 ..
  2. GH, 공공․신진건축가 참여로 아파트 디자인 특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지구 3개 블록 총 2666호 공동주택을 동별로 개성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에 착수한다. GH는 27일 ‘GH 공공건축가(2명)’를 위촉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GH신진건축가(7명)’와 함께 공동주택 특화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특화 설계자문회의 대상단지는 광...
  3. 인천공항공사,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기업(건물・교통)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녹색 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으로 2010년 제정된 국내 대표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며, 매년 기후...
  4. 박정현 “시민안전보험, 지역별 지급 격차… 실효성 문제”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시민안전보험이 일부 지역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보장이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
  5. 조은희, ‘항공기사고 피해자 지원법’ 발의...“국제기준 반영해 체계적 지원대책 구축”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항공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법’을 27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제정안은 항공기사고 피해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특별법이나 관계부처 내부 대응 매뉴얼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