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동북권 한파경보 발효…서울시, 24시간 비상대응 돌입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2-04 16:16:50

기사수정
  • 3일 밤 서울 동북권 올해 첫 한파경보, 나머지 지역 한파주의보 발효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서울시는 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동북권에 올해 첫 한파경보가, 동남권·서남권·서북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한파 응급대피소 모습 

이번 한파경보는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등 서울 동북권에 발효됐다. 나머지 동남권(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서북권(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3일 밤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 등으로 구성돼 한파 피해 예방과 대응에 나선다.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취약계층 돌봄을 강화한다. 홀몸 어르신에게 안부전화를 걸고, 미수신 시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도시락·밑반찬을 배달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응급잠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방한용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의 안부를 상시 확인하고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이번 한파특보 기간부터 25개 자치구청 내 한파쉼터를 ‘한파 응급대피소’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했으나, 한파특보(주의보·경보)가 발효되면 24시간 개방해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자치구청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고, 난방시설과 당직 근무자가 있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지난달까지 난방기, 침낭, 담요 등 난방용품을 추가 구비해 빈틈없는 운영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시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파 특보 상황, 가까운 한파쉼터 위치 등 실시간 재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늘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하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24시간 상황 관리를 통해 취약계층 보호와 한파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한파특보 발효 기간 동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 설 연휴에도 24시간 운영 경기도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동안 위기 청소년 발견과 구조, 상담, 보호 등의 지원을 위해 `청소년전화 1388`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의 일상 고민부터 학업 중단이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가출 등 위기 상황까지 365일 24시간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특히 가출이나 긴급한 상황에서 도...
  2. LG U+, 24일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 실시 LG유플러스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AI 기반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ixi-O)`가 선탑재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 고객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선보인 `익시오`를 한 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출시된 익시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기반으.
  3. 2024년 유통업계 매출 8.2% 증가…온라인 매출 15% 급성장 2024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8.2% 증가하며 오프라인(2.0%)과 온라인(15.0%)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이 15% 증가하며 전반적인 성장을 주도했다.오프라인은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0.8%)에도 불구하고 백화점(1.4%), 편의점(4.3%), **준대규모점포(4.6%)**가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온라인은 **식품(22....
  4. 서울시, 모아타운·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1,919세대 공급 서울시는 1월 23일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본동 모아타운 등 4건의 모아주택·모아타운 사업 계획을 통과시키며, 총 1,919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과 함께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제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통해 중랑구 면목본동 모아타운과 강동구, 성북구, 광진...
  5. 국립산림과학원, 신품종 무궁화 보급 확대 위한 통상실시 계약 체결 국립산림과학원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협력해 국유품종 무궁화 15품종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하고, 무궁화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월 22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국립산림과학원은 한수정에 무궁화 품종을 제공하고, 한수정은 이를 기반으로 묘목을 생산해 보급할 계획이다.이번에 보급되는 무궁화 품종은 2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