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상목 부총리, 글로벌 신용평가사와 면담…“한국 신용등급 안정적”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4-12-16 13:32:02

기사수정
  • S&P·무디스·피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한국 경제 강인” 평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고위 관계자들과 화상 면담을 통해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 경제 시스템의 강인함과 신뢰도를 재확인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롱스돈 국제신용평가사 Fitch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최상목 부총리는 12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S&P), 마리 디론(무디스), 제임스 롱스돈(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총괄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최근 정치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향이 논의되었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헌법과 시장경제를 비롯한 국가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과거 두 차례의 탄핵 사례에서도 경제적 혼란이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야당이 제안한 여야정 경제협의체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며, 경제 문제와 관련한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총괄은 "한국의 국가 시스템이 이번 상황에서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의 신속한 시장 안정화 조치는 경제 시스템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마리 디론 무디스 총괄은 "정치적 상황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한국의 법치주의가 국가신용등급의 높은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롱스돈 피치 총괄은 "과거 탄핵 상황에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변동이 없었다"며, 이번 사태도 신용등급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와 AI 인프라 확충, 조선·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 석유화학산업 지원 등 한국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정책을 언급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경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신용평가사 및 해외 투자자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골목상권에 활력을…2025년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각 지역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하는 ..
  2. GH, 공공․신진건축가 참여로 아파트 디자인 특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지구 3개 블록 총 2666호 공동주택을 동별로 개성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에 착수한다. GH는 27일 ‘GH 공공건축가(2명)’를 위촉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GH신진건축가(7명)’와 함께 공동주택 특화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특화 설계자문회의 대상단지는 광...
  3. 인천공항공사,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기업(건물・교통)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녹색 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으로 2010년 제정된 국내 대표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며, 매년 기후...
  4. 박정현 “시민안전보험, 지역별 지급 격차… 실효성 문제”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시민안전보험이 일부 지역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보장이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
  5. 조은희, ‘항공기사고 피해자 지원법’ 발의...“국제기준 반영해 체계적 지원대책 구축”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항공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법’을 27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제정안은 항공기사고 피해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특별법이나 관계부처 내부 대응 매뉴얼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