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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짜릿하고 특별한 휴가 ‘더위~ 사냥’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7-14 14:06:52
  • 수정 2015-07-14 14: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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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맞춤형 국내 여행] 지역축제로 가볼까
  • - 특색 있는 여름축제 온 가족과 함께하면 재미 두배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곧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너도나도 휴가계획을 세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어디로 갈까. 바다, 산, 강…. 좀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건 어떨까.

 

지역 축제가 이색적인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해변으로 가요

부산 바다축제(8월 1~8일)는 시민참여형으로 치러진다.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제20회 부산 바다축제 시민 참여행사’ 공모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축제조직위는 8월 5일과 6일 양일간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의 메인 프로그램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낼 수 있도록 장소, 예산, 인력 등을 지원한다.

 

포항에서는 불빛축제가 펼쳐진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불의 노래, 빛의 바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하며 국제 불꽃쇼를 비롯해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펼친다. 목포 항구축제는 7월 24일부터 5일간 전남 목포항 삼학도 일원에서 ‘신명나는 항구의 한 판!’이란 주제 로 열린다.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보령 머드축제는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계인과 함께 머드를 맘껏 즐기는 ‘체험형 축제’, 머드 상품과 머드축제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글로벌 축제’를 기본 방향으로 총 6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가에서 힐링

올해로 17회째 진행되는 영월 동강축제가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동강 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맨손으로 송어잡기, 행글라이딩, 래프팅, 동강 뗏목타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부대 행사로 농·특산물 판매, ‘영월 10경을 찾아라’ 등이 마련된다.

 

물의 나라 화천 쪽배축제가 7월 25일 개막해 8월 9일까지16일간 이어진다. 북한강 붕어섬과 화천읍 일원에서 열리는 쪽배축제에서는 야외 물놀이장, 카약, 하늘 가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8월 1일 한강수계 미니어처에서 쪽배 콘테스트가 열려 참가팀들이 직접 만든 쪽배를 타고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부분의 축제가 짧게 진행되는 반면 양평 메기수염축제는 5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 무려 95일간 계속된다.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메기를 잡는 체험과 뗏목을 타고 떠나는 수중생태탐험, 모래와 황토를 이용한 놀이 등이 인기다. 맨손으로 메기를 잡고 난 후 여름철 보양식으로 으뜸인 메기매운탕을 맛보며 양평한우 불고기 쌈채 등 음식의 향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름밤의 향연

국내 양계·계육·맥주산업에 활력이 되고 있는 ‘치맥페스티벌’이 7월 22일부터 닷새 동안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다. 치킨과 맥주를 뜻하는 치맥은 한류 드라마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세계인이 관심을 갖는 음식이 되었다. 이 행사가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처럼 세계적인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여름밤을 수놓는 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 ‘부여 서동연꽃축제(7월 10~19일)’도 눈여겨볼 만하다.

 

제주도에선 ‘한여름밤의 예술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12일간 매일 오후 8시부터 제주 해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도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의 무대 공연 47팀과 전시·식전공연 8팀 등 총 55개 팀 1035명이 예술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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