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발표... 자산·소득 모두 증가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4-12-10 13:22:38

기사수정
  • 2024년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순자산 4억 4,894만 원으로 3.1% 증가 |2023년 평균 소득 7,185만 원... 전년 대비 6.3% 상승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4억 4,894만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평균 소득은 7,185만 원으로 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통계청이 금융감독원 및 한국은행과 함께 실시한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3월 말 기준 한국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4,022만 원, 부채는 9,128만 원으로, 순자산은 4억 4,89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자산 2.5%, 순자산 3.1% 증가한 수치다.

 

2023년 기준 평균 소득은 7,185만 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으며, 처분가능소득은 5,864만 원으로 7.0% 증가했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4,637만 원)이 전체의 64.5%를 차지했으며, 사업소득(1,272만 원), 재산소득(559만 원)이 뒤를 이었다.

 

부채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9,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으며, 금융부채 부담이 감소하고 자산 대비 부채 비율도 16.9%로 낮아졌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 상환 부담을 느낀 가구의 비율은 전년 대비 2.5%p 줄어든 65.1%로 나타났다.

 

자산 유형별로는 실물자산이 전체 자산의 75.2%를 차지했고, 금융자산은 24.8%를 기록했다. 금융자산 중에서는 예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투자 방식에서도 안전성을 우선하는 경향이 지속됐다.

 

한편, 소득 분배 지표인 지니계수는 0.323으로 전년 대비 0.001 감소해 소득 불평등이 소폭 개선됐다.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의 자산 및 소득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향후 고령층의 재무 안정과 소득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더욱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골목상권에 활력을…2025년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각 지역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하는 ..
  2. GH, 공공․신진건축가 참여로 아파트 디자인 특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지구 3개 블록 총 2666호 공동주택을 동별로 개성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에 착수한다. GH는 27일 ‘GH 공공건축가(2명)’를 위촉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GH신진건축가(7명)’와 함께 공동주택 특화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특화 설계자문회의 대상단지는 광...
  3. 인천공항공사,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기업(건물・교통)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녹색 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으로 2010년 제정된 국내 대표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며, 매년 기후...
  4. 박정현 “시민안전보험, 지역별 지급 격차… 실효성 문제”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시민안전보험이 일부 지역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보장이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
  5. 조은희, ‘항공기사고 피해자 지원법’ 발의...“국제기준 반영해 체계적 지원대책 구축”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항공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법’을 27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제정안은 항공기사고 피해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특별법이나 관계부처 내부 대응 매뉴얼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