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5월 16일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하고 금년 6월 중에 사업을 착수한다고 하였다.
현재 동해·묵호항은 기존 항만시설의 노후화로 인해 유휴부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 상권이 침체되고 도시 기능 활성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동해시와 공동으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총 126억 원을 투입하여 1단계 구역 부지 약 35천㎡에 동해·묵호항과 울릉도 간 여객선 터미널을 새로 건립, 추진한다. 또한, 공원·녹지 및 광장 등 관광시설도 확충하여 묵호지구를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2013년 8월 동해시가 사업을 제안한 후 타당성 검토 및 실무협상과 본 협상을 거쳐, 2015년 6월 해양수산부와 동해시 간 항만시설 사용, 사업시행자 구성, 관공선 이전방안, 보안구역 해제 등에 관하여 실시협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2015년 8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5월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하게 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본 사업을 통해 동해시의 관광자원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연간 약 230여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1,700여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기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이번 사업은 국가와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된 사업으로서, 항만재개발을 통해 노후화된 여객터미널을 새로 설치하고 관광공간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묵호지구가 새로운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