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암, 심장·뇌혈관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등 4대 중증질환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국민의 의료비부담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틀니·임플란트 시술 건강보험 적용 확대, 기초연금 수급자 수 증가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9일 보건복지부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주요 성과’에 따르면 4대 중증질환자의 비급여 항목 부담은 2012년 1조 119억원에서 2015년 3972억원으로 약 61% 감소했다.
선택진료 및 상급병실 축소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줄었다. 선택진료 부담은 2013년 1조 6000억원에서 작년 8000억원으로 약 51%, 상급병실료 부담은 같은 기간 1조 2655억원에서 1조로 21% 감소했다.
난임 부부와 고위험임산부의 의료비 지원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난임 부부에 대한 체외수정·인공수정 비용 지원은 8만 2153건으로 2010년 5만 6642건보다 약 3만건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출생아수는 6536명에서 1만 9103명으로 늘었다.
맞춤형 개별급여로의 개편을 통해 부양의무자의 기준이 완화됐으며 현금지원액도 개편 전보다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희망을 갖게 된 국민들의 사연을 담은 ‘생애주기별 맞춤형복지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집은 출산·양육, 저소득층 지원, 의료비 부담 완화, 안정된 노후 보장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직접 도움받은 경험담과 현장 복지인력의 생생함이 담겨 있다.
사례집은 e-book으로 제작돼 복지포털 ‘복지로’, 복지부, 교보문고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