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정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체부지 제공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2-19 15:38:19

기사수정
  • 정부합동대책반’ 제3차 회의 개최
  •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 확대…고용·산재·건강보험료 감면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우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 중인 지식산업센터의 유휴공간 등을 대체공장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세탁소, 편의점, 주유소 등 개성공단 영업기업에 대해서도 이미 발표한 범정부 지원대책 중 적용 가능한 대책을 기본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성공단 기업지원 정부합동대책반 3차회의를 진행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19일 오전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제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입주기업 중 국내 생산을 위해 대체공장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한국산업단지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유휴공간 등을 대체 공간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전국지식산업센터가 운영하는 공장 가운데 수도권 37곳, 비수도권 19곳이 즉시 임대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입주업체의 임대료는 처음 1년간은 면제, 추가 2년간은 50% 감면하고 공장등록 등 필요한 입주행정을 신속히 진행해 최단기간에 조업이 재개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방의 대체입지에 투자해 생산활동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활용해 입지 매입과 설비투자에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반지역을 기준으로 할 때 ▲중소기업은 입지매입비 30%, 설비투자비 14% ▲중견기업은 입지매입비 10%, 설비투자비 11%를 지자체와 매칭해 지원한다. 국비는 최대 6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입주업체들이 건의한 사회보험 감면, 철도역사 중소기업 명품마루 입점, 세정지원 폭 확대 등을 즉각 시행하기로 했다. 

 

고용·산재보험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간 30% 감면하고 건강보험은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에 한해 6개월간 50% 감면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도 입주기업이 신청할 경우 1년 동안 납부예외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입주기업이 철도 역사 중소기업 명품마루(서울역·대전역·동대구역·광주역)에 입점을 신청할 경우 가산점 등 우대 방안을 적용하고 이달 중 모집공고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정지원 조치를 확대해 입주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를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현재 사전통지되었거나 진행중인 경우에는 업체의 신청에 따라 세무조사를 연기 또는 중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세탁소, 편의점, 주유소 등 개성공단의 영업기업은 입주기업과 동일하게 정부의 협력사업승인을 거쳐 사업을 했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그동안 발표한 정부 지원 대책중 적용 가능한 대책은 기본적으로 적용하기로 확정했다.

 

또 영업기업의 자금애로 완화를 위해 이미 납부한 공단내 사무실 임차보증금을 조속히 반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외국인 근로자 수요에 대해서는 기업별 고용허가제 기준 대비 40%까지 증원할 수 있도록 특례지원하기로 했다. 고용허용 한도까지 외국인 신규 고용이 즉시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당초 올해 4월에 예정돼 있던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이달 중 개최해 지원방안을 심의·확정하고 특례지침을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골목상권에 활력을…2025년 지원사업 본격 추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사업`과 `우리마을 상인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침체된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각 지역 상권의 고유한 매력을 발굴하는 ..
  2. GH, 공공․신진건축가 참여로 아파트 디자인 특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명학온지구 3개 블록 총 2666호 공동주택을 동별로 개성 있는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디자인 특화에 착수한다. GH는 27일 ‘GH 공공건축가(2명)’를 위촉하고,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GH신진건축가(7명)’와 함께 공동주택 특화설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특화 설계자문회의 대상단지는 광...
  3. 인천공항공사, ‘2025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상식에서 기업(건물・교통)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대한민국 녹색 기후상’은 국회기후변화포럼 주관으로 2010년 제정된 국내 대표 기후변화 종합시상이며, 매년 기후...
  4. 박정현 “시민안전보험, 지역별 지급 격차… 실효성 문제” 세월호 참사 이후 도입된 시민안전보험이 일부 지역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회재난으로 인한 사망 보장이 포함되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은 ‘...
  5. 조은희, ‘항공기사고 피해자 지원법’ 발의...“국제기준 반영해 체계적 지원대책 구축”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서울 서초갑)이 항공기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항공기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법’을 27일 대표 발의했다.이번 제정안은 항공기사고 피해자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특별법이나 관계부처 내부 대응 매뉴얼에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